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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또는 후기

소마 13기 합격 후기 (1): 왜 소마인가?

이 메일을 받기 위해 몇일을 고생했는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맞나?)

암튼 나라에서 하는 거고.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쉽게 생각해서 "한국의 스티브 잡스를 양성하자"라는 모토를 가진 프로그램이다. 

 

나라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지원이 빵빵하다. 

- 200만원의 IT 기기 지원금. 

- 매달 100만원의 생활 지원금. 

- 72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비

..... 기타 등등..... 

 

기타 지원까지 합치면 내 생각에는 한 팀당 약 1500만 원 상당의 금액이 지원된다. 

 

그것뿐인가. 

이번 13기에서는 국내 대기업 멘토님들 뿐만 아니라 해외 멘토님들까지 모셔왔고

멘토 분들 중에는 내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던 조대협의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도 계셨다.  어케했누?

Google, MS, 아마존에서 많은 멘토님을 모셔오다니,,,, 도대체 어떻게 모셔온 건지 모르겠다.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일거에요.

좋은 이야기를 하자면 끝도 없지만,,,, 합격하기 전까지는 그림의 떡일 뿐이니

자랑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고 

이번 시리즈에서는

내가 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지원했고,

어떻게 준비했으며,

어떻게 합격했는지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한다. 

 

먼저 이번 포스팅은 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지원했는지 이다. 

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인가?

창업.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우선 나는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슴 한편에 묻어놓고 있었다.

대학교 2학년부터 선배들과 함께 창업 경진대회에 도전하기도 하고 

IT 벤처 창업동아리 SOPT에서도 활동하면서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런 열정을 억누르고 묻어놓고 있긴 했다. 

 

그런 개인적인 사정이 해결되며 창업에 대한 열정을 억누르고 있던 족쇄가 풀리고

솔직히 취업에 대한 준비도 많이 하고 있었지만 

지금 1살이라도 어릴 때가 아니면 창업이라는 경험을 해보지 못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25살인 지금. 1 ~ 2년 정도 취업이 아닌 내 가슴을 불태우는 일을 한다고 해서 앞으로 취업 못할 것 같지도 않고

솔직히 지금이 창업하기에 리스크가 제일 없다고 느꼈다. 물론 성공할 확률은 지금이 가장 낮겠지만.

손에 쥔 것도 없고 잃을 것도 없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도전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양질의 좋은 사람들.

지금까지 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내 마음에 자라나는 한 가지 분명한 생각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생각이었다. 

앞으로 10년 뒤에는 "내가 얼마나 뛰어난지" 보다 "내 주변에 얼마나 뛰어난 사람이 많은가"가 내 경쟁력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내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개인을 이기는 건 팀이기 때문,,,,

 

그런 이유에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최적의 프로그램이었다. 

17세부터 34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이 있으며

한국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내 연령대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만 모아놓은 곳이 아닌가. 

연수생뿐만 아니라 정말 어마 무시한 멘토님들도 계셨다. 

마지막으로, 교육보다는 팀 프로젝트에 집중하니 몇몇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같은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내 개인적인 성장을 바라기도 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게 내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내 수준에 대한 확인. 

사실 이것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다.

내가 지금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확인하고 싶었다. 

다들 궁금하잖아요.

 

금전적인 지원

아무래도 이게 많은 사람들에게는 가장 중요하겠다.

도합 1500만 원 상당의 금전적인 지원.

학생 수준에서 매월 100만 원씩 주는 교육 프로그램은

내가 알기로는 싸피, 42 서울, BOB 밖에 없다. 

거기에 200만 원 상당 IT 기기 지원금도 주는데

자신의 돈을 얹어서 200만 원을 초과하는 것도 살 수 있다.

나는 6월에 맥북 프로를 살 예정이다.

 

 

정리.

아무튼 왜 소마에 지원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마에 지원을 하기 전에 정말 소마에서 얻어가고 싶은 게 뭔지 깊게 한번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는 하나의 포스팅에 왜 -> 자소서 => 코테 -> 면접까지 팁과 후기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길어져서 단계별로 포스팅을 나누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과 회고일 뿐,,,,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될까 싶긴 하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내가 생각하는 내가 각 전형에 합격한 이유와 내가 생각하는 꿀팁을 대방출할 예정이다.